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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영국 배낭여행 꿀팁 (경비, 루트, 유심)

by korearound3 2025. 5. 7.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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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은 시간과 자유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생의 시기입니다. 특히 해외 배낭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새로운 문화와 사람, 그리고 자신을 알아가는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영국은 유럽의 문화적 중심지로서, 영어권이라는 장점과 함께 역사, 예술, 현대적 감각이 모두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다만 영국은 물가가 높은 편이므로 철저한 예산 계획과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대학생이 영국 배낭여행을 준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경비 계획, 효율적인 루트 구성, 통신수단 선택에 대한 모든 것을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여행 경비 – 물가 높은 영국, 어떻게 절약할까?

영국 배낭여행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비용'입니다. 특히 런던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고물가 도시로, 하루하루가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7박 9일 기준으로 총 예산은 180만 원~250만 원 선이 적당합니다. 항공권, 숙소, 식비, 교통, 관광지 입장료까지 포함한 금액으로, 개인 소비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1. 항공권
한국에서 영국까지 직항은 평균 100만 원 이상이지만, 비성수기(3월~4월, 10월~11월) 또는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면 80만 원 이하에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검색 시점은 최소 2~3개월 전이 이상적이며, 스카이스캐너나 카약 같은 항공권 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면 다양한 가격대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2. 숙소
대학생이라면 호스텔 또는 에어비앤비가 가장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런던 시내의 도미토리형 호스텔은 1박 기준 25~40파운드(한화 약 4~6만 원) 선이며, 자이언트 호스텔(GENERATOR), YHA 등의 체인 호스텔은 깔끔한 시설과 안전한 보안 시스템으로 인기입니다. 지방 도시는 가격이 더 저렴해 1박 2~3만 원 수준으로 가능하며, 한두 번 정도는 캠퍼스 느낌의 B&B 숙박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3. 식비
현지 식당은 평균 10~15파운드로 한국보다 비싸지만, 마트 식사(M&S, 세인즈버리, 테스코)의 밀딜(Meal Deal)을 이용하면 3~5파운드로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피시앤칩스, 인도 커리 하우스 등도 1인당 7~12파운드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매 끼니를 외식하기보단 하루 한 끼 정도는 마트나 간편식을 활용하면 전체 예산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4. 교통비
런던 내에서는 오이스터카드를 이용해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 1일 교통비 상한제(데일리캡)가 적용되어 8파운드 정도만 쓰면 이후에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시외 이동은 버스보다 기차가 빠르며, '레일카드(16-25 Railcard)'를 신청하면 열차 요금의 1/3을 할인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5. 관광비
박물관, 미술관은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유료 입장지(런던아이, 런던탑 등)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면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시티패스나 런던패스 같은 관광패스를 활용해도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추천 루트 – 도시별 특색을 살린 효율적 일정

영국은 넓은 땅을 가진 나라는 아니지만, 도시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와 특색을 자랑합니다. 여행 기간이 짧은 대학생이라면 너무 많은 도시를 욕심내기보다는 ‘적게, 깊게’ 둘러보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7박 9일 기준으로는 런던을 중심으로 2~3개 도시를 연결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1. 런던 (3박)
영국 여행의 핵심이자 가장 많은 볼거리가 집중된 도시입니다. 빅벤,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 등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쇼핑은 옥스퍼드 스트리트, 감성 여행은 캠든마켓, 낭만적인 풍경은 타워브리지가 제격입니다. 런던에서 숙소는 중심가 대신 존 2~3 구간의 호스텔을 선택하면 비용도 아끼고 이동도 효율적입니다.

2. 옥스퍼드 (1박)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학 도시입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익숙한 캠퍼스 풍경과 보들리언 도서관, 옥스퍼드 대학 식당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도보로 여행하기 좋아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지만, 여유 있다면 1박을 하며 도시의 조용한 밤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3. 리버풀 or 맨체스터 (2박)
비틀즈와 축구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문화적 매력이 뚜렷한 도시입니다. 리버풀은 알버트 독, 비틀즈 스토리 박물관, 머지 강 유람선 등이 유명하며, 맨체스터는 축구 경기장 투어(맨유, 맨시티), 과학산업박물관 등이 대표적입니다. 두 도시 간은 기차로 1시간 거리여서 2개 도시를 동시에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한 도시에 2박을 하며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번외 추천 – 에든버러(스코틀랜드)
시간이 여유롭다면 런던~에든버러 간 야간열차를 이용해 북부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도 강력 추천합니다. 성채, 유령투어,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의 흔적까지 다양한 테마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유심 & 통신 – eSIM 시대, 인터넷은 무조건 준비하자

영국은 와이파이 인프라가 나쁘지 않지만, 대부분은 가입이나 제한이 필요하며, 보안상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구글맵, 길 찾기, 티켓 예약 등을 해야 하는 배낭여행자에겐 유심 또는 eSIM 준비가 필수입니다.

1. 물리적 유심칩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거나, 히드로 공항 내 통신사 매장에서 즉시 개통이 가능합니다. 대표 통신사로는 Three, Vodafone, EE가 있으며, 약 20~30,000원 정도에 7~15일짜리 5~12GB 데이터 플랜이 있습니다. 일부 유심은 통화 및 문자도 가능하여 가족과의 소통이나 비상시 유용합니다.

2. eSIM
아이폰이나 최신 안드로이드 기종에서는 eSIM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eSIM 플랫폼은 Airalo, Ubigi, Nomad 등이 있으며, 앱 설치 → 국가 선택 → 결제 →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매우 간편합니다. 요금은 데이터 전용 기준으로 1GB 약 5달러, 5GB 기준 약 15달러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합리적입니다.

3. 포켓와이파이
공유기 형태로 여러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고 충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멀티유럽 포켓와이파이를 고려할 수 있으나, 영국 단독 여행이라면 유심 또는 eSIM이 훨씬 간편합니다.

4. 여행 필수 앱
- Trainline: 영국 기차 시간표 및 요금 예매
- Citymapper: 런던 대중교통 최적화 앱
- Google Maps: 실시간 길 찾기
- XE Currency: 환율 계산기
- Google Translate: 실시간 번역 지원

결론 – 계획된 여행이 최고의 추억을 만든다

영국은 대학생이 여행하기에 완벽한 나라입니다. 언어 장벽이 적고, 역사적 깊이와 현대적인 감성이 동시에 공존하며, 문화적 경험과 학문적 영감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물가가 높고, 도시 간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전 정보 수집과 경비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여행 경비 절약 팁, 추천 루트, 통신 수단 안내를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특별한 배낭여행을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여행은 늘 기억에 남고, 다시 떠나고 싶은 추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